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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8-12 11:56
차드 - 김영섭 선교사님 7월 편지
 글쓴이 : 큰사랑선교
조회 : 657  
기도편지 2017년 2호                                                              2017. 7. 5.

Peter & Grace KIM B.P.1489 N'DJAMENA TCHAD    cmaf91@gmail.com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고후 5:17)

  3월부터 시작된 큰 더위가 지나고 6월이 되면서 일 년 내내 기다리던 비가 세찬 바람과 함께 자신의 도착을 알립니다. 한두
번의 비로도 메말랐던 땅에 생기를 불어넣어 풀들이 자라고 먼지로 덮어썼던 나무들은 깨끗하게 씻겨 집니다. 그리고 챠드는 새로운
땅이 됩니다. 비가 메마른 땅을 바꾼 것 입니다. 그리스도의 생명이 우리를 새롭게 하신다는 말씀이 자연에서도 그대로
드러납니다. 2017년 상반기 저희들을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면서 3개월 동안의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우기의 시작: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 더위 속에서도 묵묵히 앉아서 공부하던 학생들의 엉덩이가
들썩들썩합니다. 일 년의 단 한번 있는 우기 밭에 나가 씨를 뿌리고 김을 매 먹을 양식과 공부할 학비를 벌어야하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초등학생들이 밭에 나가 무슨 일을 하겠냐고 하시겠지만 여기서는 나이에 따라 나름 감당해야하는 일들이 각각입니다.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까지도 부모님을 따라 밭으로 나가거나 남자아이들은 집에서 키우는 소와 염소를 몰고 풀을 먹이는 일을 하고
여자아이들은 더 어린 동생들을 업고 돌보는 일을 합니다. 사실 올해는 선생님들이 월급을 제대로 받지 못한 이유로 데모가 심해
학교가 늦게 시작되어 이번 우기 철에도 공부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우기가 되니 학생들도 선생님들도 모두 농사를
지어야 하기에 자연스럽게 학기가 마무리 되어졌습니다. 저희들도 주님의 은혜로 마플링 유치원, 야학 그리고 마플링 중학교 영어
수업을 잘 마무리 하였습니다. 바아일리에 있는 변화산 중고등학교, 평화 초등학교 그리고 모고 은혜초등학교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한해를 잘 마무리 하였습니다.

  아민 파스칼, 말씀의 갈급자: 파스칼은 한쪽 눈이 사시인 듯 보이는 27세의 청년으로 마플링 교회에서 주일학교 교사와
성가대원으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집안 형편이 여의지 않아 집안 살림을 하며 공부하느라 이제 중학교 3학년을 다녀야하는 학업에
좀 늦은 학생이기도 합니다. 올 초부터 저희들이 마플링 젊은이들과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저녁에 말씀을 읽고 궁금한 것에 대해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아민 파스칼은 빠지지 않고 참석하여 말씀을 깨닫는 은혜를 맛보고 있습니다. 아민 파스칼 외에도
아브라함, 모세, 사무엘 그리고 다니엘도 파스칼과 발맞추어 신실하게 참석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호세아 6:3)’ 라는 말씀처럼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배우는 시간을 통해 하나님을 바르게 알고 주님을 신뢰하며 성장하는
젊은이들이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바아일리 노회 목회자들을 위한 복음 세미나: 바아일리 노회는 매월 첫째 주 월요일에 노회 목사님들이 모여 말씀을 배우고
월말을 결산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오전 8-12씨까지는 말씀을 배우는 시간입니다. 이번 3개월 동안 첫째 주 월요일 말씀공부
시간에 하나님께서 김 선교사에게 바아일리 노회 목회자들에게 말씀을 전할 기회를 주셔서 구약부터 신약에 이어지는 복음에 대하여
말씀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바아일리 노회에 속해 있는 목회자들이 복음을 전하며 복음으로 살아내는 능력이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변화의 소용돌이: 저희들이 사역하는 EET 교회는 정규적으로 교단 총회에서 목회자의 사역지를 바꾸는 일이 있습니다. 이번
6월 초에도 발령이 있었습니다. 바아일리 노회장으로 5년 동안 사역을 잘하신 베흐나흐 목사님이 델비앙 노회 노회장으로 가시게
되었고, 선교사 훈련학교 교장으로 있던 사무엘 목사님은 빨라 노회에 노회장으로 그리고 저희들과 함께 오랫동안 마플링에서
일하셨던 살로몽과 올리브 선교사님 가정은 은자메나에서 북쪽으로 50km 떨어진 자라마야라는 지역으로 가시게 되었습니다. 사역을
잘 하셨던 분들과의 헤어짐은 참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 위에 있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총회의 결정을
받아들이고자 합니다. 지금으로서는 선교사 훈련학교 교장과 마플링에 오실 현지인 선교사 자리가 공석으로 남아있습니다. 교단에서
선교에 비전이 있는 역량 있는 분들을 보내주시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지난 5월 28일 주일에는 바아일리 선교사
훈련학교(CFM) 수료식이 있었습니다. 3 가정이 2년 과정을 마치고 선교지로 발령을 받고 떠났습니다. 에자이 선교사 가정은
바이나 마르에, 오고스탱 가정은 델리로 배치를 받았고, 까이나 선교사 가정은 모이또에 배치를 받고 떠났습니다. 선교사님들이
사역지에 질 정착해서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여름 사역: 6월 중순에 순회선교단 대구 중보기도학교에서 저희 마을에 오셔서 바아일리 선교사 훈련학교에서 성경학교 학생들과
선교사 훈련학교 학생들과 함께 느헤미야 기도회를 3일 동안 가졌습니다. 그리고 다음날은 마플링 유치원에서 마플링 교회
성도님들과 함께 말씀 기도회를 가졌습니다. 우기라 밭에 나가 일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말씀을 사모하고 함께 기도하고자 참석해
주신 현지인 동역자들과 이 먼 곳을 하나님을 사랑하기에 순종하고 달려 나와 현지인들과 함께 말씀 앞에 무릎을 꿇고 기도하던
차소사 팀원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중보기도 외에도 마플링 교회 아이들을 위해 성경학교도 개최하고 마플링 유치원에서 바르마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변화산 중고등학교에 가서 꽃나무도 심고 현지인들을 따라 밭에 가서 땅콩도 심고 밭
청소도 거들었습니다. 한국과는 전혀 다른 환경이지만 하나님을 동일하게 찬양하는 형제 자매와 교제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것도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팀이 챠드에 있는 동안 팀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주시고 한국으로 잘 입국한 것입니다.
팀원 한 분 한분 자신의 삶 속에서 주님께 영광 돌리며 살아가시는 자 되기를 소원합니다.

  중학생 언니가 되요:: 주은이가 기숙사 학교에 들어간 지 벌써 일 년이 되어 7월 11일 초등학교를 졸업합니다. 어린
나이에 기숙사 학교에 보내는 것이 아니냐는 염려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본인이 원해서 간 탓인지 별 어려움 없이 즐겁게 6학년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졸업식장에 참석하여 그동안 외운 성경구절들을 암송하는 것을 보고 싶은 마음 꿀떡 같으나 너무 멀리 있기에
치러야 하는 값이 너무 커서 주은이가 졸업을 하고 챠드에 들어오기를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챠드까지 같이 들어올
오빠들이 하나도 없어서 혼자 비행기를 타고 들어오게 됩니다. 처음에는 주은이 나이에 비해 너무 어려운 일을 요구하는 것은
아닌가 부모 중 한사람이 가서 아이를 데려와야 하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주은이 나이만을
생각하지 말고 주은이가 그 일을 할 수 있을지 없을지를 생각해 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주은이에게 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물론 주은이는 우는 이모티콘을 보내며 왜 자기 혼자 들어가야 하냐고 많이 슬퍼했습니다. 그런데 비행기 타는 절차를 같이
이야기하고 항공사에 어린이 혼자 여행할 때 받는 서비스를 신청했으니 어떤 문제가 있으면 항공사와 이야기를 나누고 챠드에
도착해서 무슨 일이 있으면 아빠 전화번호를 주면 된다고 이야기를 하니 알겠다고 엄마 아빠가 기도해달라고 했습니다. 주은이가
다른 아이보다 어린 나이에 많은 독립적인 일을 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학교에서 오후에 나야로비 게스트 하우스로 나와 저녁을
먹고 잠을 자다가 다음날 새벽 2시에 공항으로 가서 5시에 비행기를 타고 이디오피아에서 내려 기다렸다가 챠드로 들어오는
비행기를 타야합니다. 이번 기회가 주은이에게 또 한 번 하나님을 신뢰하고 인도하심을 경험하는 기회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함께
기도해 주세요.
  함께 감사 드려요
1) 지난 1/4분기에 우물이 필요한 교회들을 위해 기도드렸는데 주님께서 응답해 주셔서 우물을 파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총
10개 교회(타완 FLT 2, 타완 FLT 3, 타완 가브리, 데포 아마드, 마줌, 동, 파네, 이디귀리, 레타눔,
두바데네)에 우물을 팠습니다. 물이 귀한 교회 성도들에게 귀한 사랑의 선물을 주신 교회와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2) 선교사 훈련학교 학생들이 현장 실습을 잘 마치고 돌아와 수료식(5월 28일)을 마치고 사역지에 잘 도착하심에 감사합니다.
3) 가라 제루살렘 교회와 마포 교회 지붕 공사가 잘 마쳐졌고 평화초등학교 화장실 공사도 잘 마쳐져서 감사합니다.
4) 마플링 유치원을 비롯해 은혜, 평화초등학교와 변화산 중고등학교를 통해 다음 세대들이 준비되어짐에 감사합니다.

  함께 기도 드려요
1) 성전 공사 중인 교회들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바아일리 3번 교회-기초 공사, 랄가나 2번 교회-기초 공사, 난기고토
교회와 쿠지 와이드 교회 -지붕 공사
2) 우기철에 집중적으로 할 바르마 문법 분석이 잘 마무리 되고 야곱 이야기 성경번역이 잘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3) 주은이와 함께 보내는 6주 동안 하나님을 더 알아가며 사랑하는 자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4) 도로 사정이 좋지 않고 농사로 바쁜 이 시기에 저희 가족이 시간을 잘 사용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들이 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신실하신 우리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늘 충만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마플링에서 김영섭, 신재영, 주은 드립니다.

*추신: 1. 이메일 주소가 2017년부터 변경되었습니다: cmaf91@gmail.com
      2. 보안상 기도편지를 인테넷 사이트에 올리지 말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름 속에 담겨진 인생 이야기


  단기팀이 와서 짧은 시간에 꼭 알아야 하는 말은 인사말과 감사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나서 가장 중요한 것이 자기 이름 소개와 다른 사람의 이름을 묻는 것입니다.

  사실 이름은 누군가와 나를 부르고 불리기 위해 필수적이라 묻는 것이긴 하지만 각자의 이름에는 숨은 뜻이 있습니다. 그
언어를 아는 사람들은 그 이름을 듣는 순간 의미가 전달되어지기에 무슨 뜻으로 이 이름을 지었을까 궁금하게 됩니다.

  말씀을 배우는 일에 참으로 열심인 아민 파스칼!
  아민의 큰 형은 부모님이 고향을 떠나 타지에 살면서 얻은 첫 아들이기에 사바조 ‘내친구’라는 뜻의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친구가 없는 이 외진 땅에서 아들이 자신의 친구가 되었다는 의미였습니다. 둘째 아들인 아민은 ‘하나님이 지켜주셨다’ 라는
의미를 갖게 되었는데 외진 곳에서 하나님이 지켜주셔서 가족이 생존했고 아민이 태어났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셋째가 뱃속에 있을
때 아버지의 방황이 시작되어 아버지가 엄마와 자녀들을 버려두고 먼 곳으로 떠나 소식이 없었기에 엄마가 셋째 아들을 낳았을 때
사마푸 ‘버렸다’라는 의미의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셋째를 다니엘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기를 더 즐겨합니다. 그리고
다시 몇 년이 지나 아버지가 집으로 돌아오셨고 넷째 아들을 낳으셨기에 카인 꼴 ‘이제 문제가 없다’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우리의 동역자 다스게의 큰 아들은 꼴 우노 ‘문제없다’ 라는 말인데 이 이름은 드보라와 결혼하여 아이를 갖는데 문제가
없었다라는 기쁨으로 이름을 이렇게 지었습니다. 우리는 이들의 말을 알지 못하기에 이름을 들어도 무슨 뜻인지 모르지만 이 부족
사람들은 이름을 듣기만 해도 이름 안에 사연이 들어있음을 압니다.

  우리의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도 헬라어를 아는 모든 자들은 예수 그리스도라는 이름을 부를 때 ‘기름부음을 받은
구원자’라는 의미를 다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임마누엘이라고 부를 때 히브리어를 아는 자들은 임마누엘이
히브리어 3단어로 만들어진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라는 의미인 것을 다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라는 이름을 부를 때 다른 말을 덧붙이지 않아도 우리는 그분이 하나님의 기름부음을 받은 구원자인 것을
선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임마누엘이라는 이름 안에 거룩하신 하나님이 인간의 몸을 입고 죄인들 가운데 임하신 하나님의 그
크신 사랑이 다 담겨있습니다.

  사람의 이름 안에는 인생이야기가 담겨져 있는데 주님의 이름 안에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 이야기가 담겨져 있네요.
하나님의 완전하신 공의를 위해 아들을 버리시며 우리를 위해 구원의 길을 내신 하나님의 사랑이야기 주님의 이름에 그대로
담겨있습니다. 주님의 사랑을 아는 자만이 주님을 위해 드릴 수 있습니다.